사카이 코오타 Japan, 1985

Overview

사카이 코오타 (1985년 일본 이바라키현 출생)는 크기와 형태가 다양한 나무를 사용한 수조각 작업을 통해 일본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미술계의 유망주이다. 그는 2014년 츠꾸바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동경 지유가꾸인에서 작업하며 강사로 활동 중이다.

 

예로부터 입체 조형 세계에 가장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된 전통적 소재인 '나무'는 그야말로 우리 삶 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친숙한 소재이다. 그러나 근대화와 함께 조각의 기법과 기술 역시 기계 공업화되면서 미술계에서 나무를 소재로 작업을 하는 조각가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물론, 서양의 아르테 포베라와 같이 시멘트, 철, 나뭇가지 등의 지극히 일반적인 재료를 사용한 추상적 혹은 개념적 경향의 작품이 있지만,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도 나무 자체를 결합하거나 다른 소재와 함께 혼합하는 등 조형미술을 실현하는 소재로서 ‘나무’는 전통적인 ‘목조’와는 취급 방식이 매우 달라졌다. 사카이 코오타는 그러한 ‘나무'라는 소재를 자신의 작업에 담담하게 선택했고 작품의 주제 역시 일상생활에서 마주칠 듯한 매우 평범한 사람들이나 동물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제 서른을 넘긴 젊은 작가가 실제보다 더 사실 같은 견고하고 밀도 높은 묘사가 가능해진 동시대의 기법을 익히지 못해서 전통적인 소재로 평범한 인물상을 조각할 리 없을 것이다.

 

코오타는 한 인터뷰에서 “나는 길에서 우연히 스쳐 지나는 사람들에게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타자 他者 란 어떤 존재인가’ 내 작업은 타인과 나의 관계를 고찰하고 그 안에서 내 자신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것을 주제로 한다. 은행나무에서 태어난 이들은 내 안에 존재하는 타인들이며, 그들은 또한 나 자신이다. 나아가, 또 언젠가 다른 곳에서 나의 작품과 만날 그 사람들 또한 나 자신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우리가 보는 세계가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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