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오펜하임 U.S.A., 1938-2011

Overview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데니스 오펜하임의 예술적 궤도는 결코 피상적인 형식주의에 순응하지 않고 항상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자신만의 방향을 모색하며 그 영역을 넓혀 왔다. 60년 후 반부터 70년대에 이르는 그의 초기 작업은 자연에 인공적인 영향을 주거나 또는 직접 자신의 신체에 물리적 요소를 가하는 등의 랜드아트, 바디아트 그리고 행위예술과 같은 복합적인 성향이 실험 영상과 사진을 통해 강하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 후의 작업 성향은 초기와는 전혀 다른 오브제나 기계를 이용한 조각, 설치 그리고 공공 조형물에 이르기까지 그 형식과 매체가 다양하게 변화된다. 그러나 오펜하임에게 형식은 작가의 아이디어를 구축하는 도구로써 그 의미를 갖고 작가의 개념 전달이 작업의 주 관건이라는 점에서 그의 작업을 개념미술이라고 단정짓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본질직관에 의한 정신의 선험적 환원을 꾀하는 오펜하임의 작업 세계를 어떤 특정 형식에 범주화 시키는 것은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 한계점을 만드는 일이다.

 

오펜하임은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IMPERSONATION STATION'이라는 작품을 올림픽공원에 설치하면서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게되었다. 그 후에도 2008년 부산 비엔날레에 설치된 'ELECTRIC KISS' 와 2010년 해운대 해변에 설치된 'LIGHT CHAMBER'등의 다 수의 설치 조각을 통해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고, 지병인 간암으로 투병 중에도 2010년 9월 마산에서 열린 조각 심포지움을 위해 한국을 방문 할 정도로 한국에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오로지 작품활동에 열정적 이었던 데니스 오펜하임은 프랑스의 쌍떼띠엔 미술관에서 열릴 회고전을 3달 앞둔 2011년 1월 뉴욕의 아파트에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그는 생전에 영국의 테이트 갤러리, 미국의 휘트니 미술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리 시립 미술관 등을 포함한 여러 세계적인 미술기관과 갤러리에서 300회에 가까운 개인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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