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view

정상화는 한국 현대미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주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992년까지 일본과 프랑스로 건너가 작업했다. 작가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무제> 연작을 작업해오고 있다.

 

그는 캔버스에 3-4mm 두께로 고령토와 본드를 섞어 바르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그렇게 처리한 캔버스를 따뜻한 바닥에 널어둔 다음, 초벌이 굳고 단단해지면 1cm 안팎의 폭으로 가로 세로로 접어 바둑판 모양의 균열을 만든다. 거기에서 흙덩이를 떼내 움푹한 자리를 만들고 그 자리를 단색의 아크릴 물감으로 메움으로써 깊이감을 만든다. 이렇게 하나가 끝나면 또 하나를 작업하는 식으로 동일한 작업을 수없이 반복하여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게 된다. 이 같은 반복 행위로 작가는 동양적 정신성으로의 접근을 일관되게 추구하고 있다. 즉, 정상화는 자신의 작업에서 결과물보다는 그것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하며 작품은 물질로써가 아닌 정서로써 물감의 스며듦을 보여주고, 관객들을 명상의 세계로 이끈다. 작품의 표면은 언뜻 보아 모두 같은 것으로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조금씩 아주 미세한 차이를 보여주며 수많은 시간의 비늘이 부조처럼 새겨져 있다.

 

그는 그 동안 갤러리 현대, 리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카사하라 갤러리(일본), 생테티엔느 미술관(프랑스), 장 푸르니에 갤러리(프랑스), 포즈나니 비엔날레(폴란드)를 비롯한 한국,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시즈오카현립미술관(일본)을 비롯한 국내외 공공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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