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 카마초 Philippines, 1983

Overview

1983년 필리핀 태생의 베아 카마초(Bea Camacho)의 소개 될 작품은 작가가 11시간 동안 쉬지 않고 실시간으로 퍼포먼스를 하는 영상이 소개된다. 영상 속 작가는 마치 누에가 고치를 짓듯 무엇에 쫓기듯 쉬지 않고 뜨개질을 해서 뜨개질이 자신의 몸을 점점 감싸고 완전히 모습을 숨겼을 때 그녀는 마침내 편안하게 몸을 바닥에 눕힌다. 빨간 털실 몇 타래와 뜨개질바늘 하나로 자신만의 안식처를 마련하는 베아 카마초의 퍼포먼스는 외부와의 단절을 통한 고립이 아닌 외부와의 단절을 통한 ‘자기 방어’이다. 그것은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작가가 지켜 내려는 자신의 ‘정체성’일 것이다. 베아 카마초는 하버드 대학 재학 시절부터 그 재능을 인정 받아 Richard R. Solomon Grant, Office of the Arts, Harvard University등을 비롯 수 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뉴욕과 상하이 그리고 마닐라를 오가며 활발히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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