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크랙 Germany, 1949

Overview

작가가 작업을 시작한 초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의 핵심이 되는 요소는 어떠한 개념적 틀이나 체계적 분석이 아닌 자연적이고 유기적인 물질(material)의 진화와 변형 속에 잠재된 에너지를 구체적 형태(form)로 표현하는데 집중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인간과 그를 둘러싼 자연과의 관계”를 시각적 경험으로 제공하기 위해 그가 지속해서 연구해 온 재료(material)를 통해 작가 자신이 만들어낸 독창적인 조형적 결과물이며 그 조형물 안에서 또다시 새로운 형태(form)와 공간이 즉흥적으로 파생되고 전개되어 자발적인 생성과 변형을 통해 끊임없이 흐르는 자유로운 움직임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의 작품은 크게 ‘초기 형태들(Early Forms)’ 그리고 ‘이성적 존재(Rational Beings)’라는 시리즈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초기 형태들(Early Forms)’은 그가 주형(cast)으로 만든 작품 중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지속한 연작이며, 고대 플라스크부터 시험관, 유리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용기들을 함께 꼬거나 비틀어 만든 독특한 조각들의 방대한 집합이다.

 

이성적 존재(Rational Beings)' 시리즈는 대개 브론즈나 강철 혹은 석조로 제작된 수직축으로 회전하는 횡단면이 쌓여 만들어진 긴 원주 형태 작품으로 토니 크랙의 치밀한 드로잉과 모델링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작품 주위를 돌아 감상하다 보면 처음에는 추상적으로 보였던 조각이 때로는 뜻하지 않은 순간 얼굴 옆모습과 같은 구상적인 무언가를 연상시키는 등 관람자는 다양한 각도에서 작품을 감상할 때마다 형태가 달라지는 3차원적 변형체와 대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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