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리 Korea, 1985

Overview

이안리(1985년생, 한국)는 파리 국립 고등 미술학교(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Beaux-Arts)에서 학사(BFA)와 석사(MFA)를 취득하였다. 그는 자신의 감각을 바탕으로 일상 속의 작은 존재와 찰나의 순간들—씨앗, 잎, 꽃, 과일, 불빛, 새 등—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대상이 지닌 순수한 본질을 균형 잡히고 정제된 형태로 표현한다.

 

드로잉을 넘어, 그는 바느질, 엮기, 긁어내기 등의 다양한 제스처를 활용하여 작고 고요한 존재와 순간들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물과 사건들을 내밀하게 관찰하는 데서 작업의 출발점을 찾으며, 특히 식물이나 해양 부산물과 같은 자연 재료를 자주 다룬다. 이러한 재료들로부터 발생하는 ‘몸짓’을 포착하고, 이를 드로잉, 회화, 콜라주,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구조화한다.

 

이안리의 작업은 기억을 재구성하려는 시도이다. 추상적인 파편으로 남은 모티프들은 기억이 되살아나는 통로가 되며, 무의식에서 비롯된 형상들은 감각을 자극하고 예기치 않게 의식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과정은 작가의 내면에 축적된 시적이고 상징적인 풍경과 맞닿아 있으며, 각각의 흔적은 그가 살아온 장소와 시간, 그리고 그 안에 스며든 문화와 기억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선과 층으로 이루어진 절제된 구조는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흩어진 요소들을 고요한 집중 속으로 모아낸다.

Works
  • Terraqué 5
    Ahnnlee Lee
    Terraqué 5, 2025
    protective coating of paint, seaweed, sand and acrylic
    47.5 x 25.5 cm
  • Terraqué 7
    Ahnnlee Lee
    Terraqué 7, 2025
    Protective coating of paint, Seaweed, Sand and acrylic
    27 x 8 cm
  • 물과 뭍 3 Terraqué 3
    Ahnnlee Lee
    물과 뭍 3 Terraqué 3, 2025
    fiberglass, Korean lacquer 'ottchil', acrylic, steel bond, sand
    48 x 24 cm
  • 물과 뭍 4 Terraqué 4
    Ahnnlee Lee
    물과 뭍 4 Terraqué 4, 2025
    fiberglass, Korean lacquer 'ottchil', acrylic, seaweed, sand
    26.5 x 10 cm
  • 물과 뭍 Terraqué 12 - brocken dance (부서진 춤)
    Ahnnlee Lee
    물과 뭍 Terraqué 12 - brocken dance (부서진 춤) , 2025
    선박 잔해물 위에 혼합재료 (mixed media on salvaged fiberglass boat fragments)
    54 x 36 cm
  • 물과 뭍 Terraqué 13 - Veni vidi vici (손가락)
    Ahnnlee Lee
    물과 뭍 Terraqué 13 - Veni vidi vici (손가락), 2025
    선박 잔해물 위에 혼합재료 (mixed media on salvaged fiberglass boat fragments)
    48 x 35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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