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은 Korea, 1989
경제적 가치와 효율성의 가치에 중점을 두고 멈춤 없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계획을 내세우며 변화하는 오
늘날의 도시 공간에서 발생한 공간적 이슈들을 신체적, 정신적 행위를 통해 탐색하고 탐험해 온 김세은
은 이 경험을 통해 거듭 등장하는 새로운 시스템의 규칙에서 발생한 공간과 경험적 시간을 지각하고 새로
운 위치 감각을 인식하는 여러 경로의 시각언어를 찾는다. 그리고 개인이 눈앞의 현상을 정신적 육체적
인 활동을 바탕으로 이해하고 각각의 관계를 형성하기 이전에 등장하는 습관적이며 반복적인 변화 앞에
서 아직 ‘무엇’으로 명명되지 않은 상태로 존재하는 장면을 본다. 특히 이상적인 계획 옆에 남겨진 자투
리 공간과 성공적인 발전을 목표로 둔 새로운 청사진의 전략적 규칙에서 파생되는 도시 공간에서 등장
할 오늘날의 이동의 풍경에 집중하여 결말이 되지 못하고 지속되는 과정으로 존재하는 도시의 풍경을 상
상한다. 주요 개인전으로 <핏 스탑> (두산갤러리, 서울, 2022), <잠수교> (금호미술관, 서울, 2020), 가
있으며, 단체전 <루시드 미스터리/다크 클래리티> (학고재갤러리, 서울, 2023), <하루 한 번> (아트선
재센터, 서울, 2018)등의 전시에 참여했으며 2017년 The Valerie Beston Prize (London, UK) 를 수상
한 바 있다.